프리뷰
아버지와 함께 어느 달동네로 이사 온 유나부녀는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사건사고 없이 조용하던 동네는 유나의 외모에 시끌해지고, 평생 연애 한번 못해본 현우는 유나의 외모에 첫눈에 반하게 된다.
비단 현우 뿐만 아니라 동네 모든 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유나. 너도 나도 달려들어 고백하지만 연신 차이기 일쑤다. 고백하는 남자들을 보며 현우도 용기내어 고백하려 하지만 늘 가게 앞에서 발길을 돌린다. 한편 동네에서 제일 잘나가는 바람둥이 영민 역시 유나에게 가차없이 차이고 만다.
유나가 오기 전까진 제일 인기가 많았던 다방 여자 미스 변은 유나를 질투한 나머지 있지도 않은 소문을 내고 다니지만 유나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집나간 마누라를 평생 찾아 다니는 유나아빠, 이제 간신히 작은 구멍가게라도 열어 마음을 잡나 싶었지만 다시 마누라를 찾으러 가려 하고, 그런 아빠에게 유나는 이제 그만 자신도 봐달라고 사정한다. 기어이 짐을 싸가는 아빠를 보며 유나는 자신도 하고 싶은 대로 살 거라며 영민에게 필름 끊기게 술을 사달라고 하는데…
